돼지열병 한국 돼지매몰 어쩌나...

돼지열병

돼지콜레라 바이러스(cholera virus)에 의한 돼지의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리스트 A급 질병이다. 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 질병으로, 전파양상도 차이가 있다.

 

돼지열병은 돼지콜레라 바이러스(cholera virus)에 의한 돼지의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전파성이 극히 강하고 치사율도 상당히 높다.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리스트 A급 질병이며, 우리나라 가축전염병 예방법에도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돼지열병은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의 직·간접적 접촉 ▷감염된 돼지의 혈액이나 분변 등 분비물 접촉 ▷차량·옷·사람 등을 통한 기계적 전파 등을 통해 전염된다. 한편, 돼지열병은 이름이 비슷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 질병으로, ASF와 달리 백신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험성은 낮다.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 설사, 변비 등과 함께 몸이 파랗게 변하고 비틀거리는 증상을 나타낸다. 이는 원인균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고 대부분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주로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전파 속도가 빠르지만, 소나 닭 등 다른 가축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인체에도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돼지열병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일부에서는 박멸되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요건에 따르면 돼지열병 청정 지역으로 선포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돼지열병 발병 사실이 없고 ▷돼지열병 예방 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사육 돼지에서 항체가 소멸된 지 6개월이 넘어야 한다.

 

국내 돼지열병 발생 현황

 

 

 

우리나라에서의 돼지열병 발생 기록은 ▷1996년 39건에 4498마리 ▷1997년 20건에 1912마리 ▷1998년 6건에 985마리 등이다. 그러나 1999년 8월 경기 용인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2001년 12월 전국적으로 예방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 정부가 예방접종 시 과태료를 부과하면서까지 예방접종을 중단한 것은 일본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된 후 2001년 9월 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받았으나, 일본 당국이 돼지열병 예방접종 중단 후 6개월 동안 추가 발병이 없을 때 돼지고기를 수입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2년 봄에 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였고, 그해 가을과 2003년 봄·여름에 연이어 발생했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돼지열병은 2007, 2008, 2009, 2013, 2016년에도 연이어 발생하였다.

 

 

 

 

 

 

 

 

 

 

 

저자 pmg 지식엔진연구소